The Margins of Dream Language
The selected films are in subtle unity as they repurpose the dominant language and reclaim it to propel the discourse on diasporic identity. Yet each filmmaker also asks audiences to recognize her unique directionality and experiences consciously. These films have either directly or loosely emerged from themes of Korean female identity, but they also propose divergent responses to militarism, homogeneity, patriarchy, immigration issues, etc. Eventually, they invite audiences to build bridges between poetic dream, politics, and the decolonial gaze.
이미지와 텍스트가 짝을 이룰 때 언어는 이미지가 가진 계층적 위치를 바꾸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 본 특별상영에서 선보이는 한국계 여성 감독들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사용하여 영화 매체를 새로운 위치나 영역으로 밀어 넣으며, 식민지적 권력관계 역학에 관여한다. 자막으로 나타나는 번역된 언어는 언제나 간극을 만들고, 이러한 연속은 불투명한 설명 불가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아우른다. 선정된 작품들은 지배적 언어의 용도를 재전유하며,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에 대한 담론을 중심으로 미묘한 교차점에서 만난다. 동시에 영화는 관객들에게 창작자의 개별적 방향성과 경험을 의식적으로 인식하길 종용한다. 현대 한국계 여성이라는 정체성에서 직접적으로 또는 느슨하게 출발한 이 상영작들은, 군국주의, 동질성, 가부장제, 이민 등에 대한 각자의 시선을 제안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관객은 시적, 정치적 그리고 탈식민주의적 시선 사이의 연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Co-presented with LA Filmforum, Los Angeles Nomadic Division (LAND), GYOPO
Curated by Seokyoung Yang
Poster Designed by Yujin Park